웅지세무대 등 11개 대학 내년도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2023-06-19 16:26

세종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웅지세무대·한국국제대 등 11개 대학이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됐다. 2023학년도 제한대학이었던 극동대·서울한영대 등 10개 대학은 해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283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12개교)와 제한대학 11개교(일반대 6개교·전문대 5개교)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국가장학금 신청·학자금대출도 제한받는다.

신·편입생 학자금대출 지원 50%와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을 제한받는 Ⅰ유형은 경주대·대구예술대·서울기독대·웅지세무대·장안대다. 신·편입생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 Ⅰ·Ⅱ유형 지원을 100% 제한받는 Ⅱ유형은 제주국제대·한국국제대·화성의과학대·고구려대·광양보건대·영남외대다.

올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이었던 21곳 중 10곳은 내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해제됐다. Ⅰ유형은 극동대·서울한영대·한국침례신학대 등 일반대 3개교와 동의과학대·수원과학대·신안산대·전주기전대·창원문성대 등 전문대 5개교다. Ⅱ유형은 김포대·강원관광대 등 전문대 2개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신규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국가장학금 신청·학자금대출 제한이 해제된다. 

한편 2025년도부터는 교육부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가 아닌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주관하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 재정진단 결과에 따라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번에 발표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명단 등을 확인해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