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BIE총회에서 직접 영어 PT..."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 강력 표명"

2023-06-18 15:19
싸이‧조수미‧카리나 및 학계‧스타트업 대표 등 경쟁 PT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뒤 함께 참관한 국민들에게 인사말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이하 PT)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마지막 연사로 등장할 윤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여,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라면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 PT다. 우리나라(부산)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PT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한다. 또한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등이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대통령실 측은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간다"면서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 세계 각국 BIE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