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사전청약 눈치싸움 본격화...저렴한 '나눔형?', 시세차익 '일반형?'
2023-06-17 06:00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호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달 시작된다. 올해 사전청약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대방동 군부지 등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부지들이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주변 시세보다 싸고 입지가 좋은 물량이 포함된 만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동작구 수방사를 시작으로 6월 뉴:홈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된다. 별도 모기지는 없어 분양가가 비싸지만 소유권을 바로 얻을 수 있고, 시세차익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형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동작구 수방사다.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를 255가구 분양한다.
추정 분양가격은 8억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나오는 데다 시세 차익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덕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방사 부지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3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전청약 날짜는 특별공급(176가구)이 오는 19~20일, 일반공급(79가구)이 21~22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5일이다. 본청약 예정 시기는 내년 9월 15일, 입주 예정일은 2027년이다.
12월 분양하는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도 일반형 중 '알짜' 입지로 꼽히는 곳이다. 신대방삼거리역과 대방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사전청약 물량이 836가구에 달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도 동작구 수방사에 비해 저렴할 전망이다. 한강변이나 역세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고 인근 아파트 시세도 동작구 수방사 부지보다 낮다.
올해 사전청약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 변경으로 내년으로 밀린 성동구치소 부지도 눈길을 끈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개롱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규모도 1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청약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일반형과 같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적은 금액으로 강남권에 입주할 수 있는 '나눔형' 물량들도 예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뉴:홈 사전청약 계획 물량 총 1만76가구 중 '나눔형'은 총 15개 지구, 5286가구다.
나눔형은 분양가가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되며, 저금리로 최대 40년 동안 최대 5억원이 대출되는 ‘전용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나눔형 물량 가운데에서는 △고덕강일3단지(590가구) △한강이남(300가구) △위례A1-14(260가구) 등 서울 강남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물량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고덕강일3단지는 지난 3월 진행한 1차 사전청약에서도 500가구 모집에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사전청약에선 전용 49㎡ 590가구를 공급하며 추정 분양가는 3억1400만원이다.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다. 또한 후분양 단지라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본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가 준공 아파트를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포기해도 청약 제한 등 불이익이 없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나온 사전청약 물량들은 입지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자격요건이 되면 최대한 청약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현재 분양가가 약간 비싸도 입지에 따라 수요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사전청약에서도 입지가 좋은 물량들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동작구 수방사를 시작으로 6월 뉴:홈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된다. 별도 모기지는 없어 분양가가 비싸지만 소유권을 바로 얻을 수 있고, 시세차익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형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동작구 수방사다.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를 255가구 분양한다.
추정 분양가격은 8억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나오는 데다 시세 차익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덕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방사 부지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3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전청약 날짜는 특별공급(176가구)이 오는 19~20일, 일반공급(79가구)이 21~22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5일이다. 본청약 예정 시기는 내년 9월 15일, 입주 예정일은 2027년이다.
12월 분양하는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도 일반형 중 '알짜' 입지로 꼽히는 곳이다. 신대방삼거리역과 대방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사전청약 물량이 836가구에 달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가도 동작구 수방사에 비해 저렴할 전망이다. 한강변이나 역세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고 인근 아파트 시세도 동작구 수방사 부지보다 낮다.
올해 사전청약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 변경으로 내년으로 밀린 성동구치소 부지도 눈길을 끈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개롱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규모도 1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청약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일반형과 같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적은 금액으로 강남권에 입주할 수 있는 '나눔형' 물량들도 예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뉴:홈 사전청약 계획 물량 총 1만76가구 중 '나눔형'은 총 15개 지구, 5286가구다.
나눔형은 분양가가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되며, 저금리로 최대 40년 동안 최대 5억원이 대출되는 ‘전용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나눔형 물량 가운데에서는 △고덕강일3단지(590가구) △한강이남(300가구) △위례A1-14(260가구) 등 서울 강남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물량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고덕강일3단지는 지난 3월 진행한 1차 사전청약에서도 500가구 모집에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사전청약에선 전용 49㎡ 590가구를 공급하며 추정 분양가는 3억1400만원이다.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다. 또한 후분양 단지라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본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가 준공 아파트를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포기해도 청약 제한 등 불이익이 없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나온 사전청약 물량들은 입지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자격요건이 되면 최대한 청약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현재 분양가가 약간 비싸도 입지에 따라 수요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사전청약에서도 입지가 좋은 물량들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