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마쿠아케와 국내 중기·스타트업 日진출 돕는다

2023-06-15 10:25
일 최대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와 전략적 제휴 강화
"펀딩 성공 기업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마련할 것"

신혜성 와디즈 대표(왼쪽)와 나카야마 료타로 마쿠아케 대표가 지난 13일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와디즈가 마쿠아케(Makuake)와 협력해 국내 펀딩 성공 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 13일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마쿠아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2019년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며 누적 750억엔(약 6848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MOU 체결 5주년을 맞아 보다 더 강화된 협업를 위해 새롭게 체결한 것이다.

와디즈와 마쿠아케는 지난 4년간 이미 글로벌 협업 성과를 만들어 왔다. 와디즈가 추천한 국내 펀딩 성공 기업들은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마쿠아케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주식회사 위하임’이 대표적인 펀딩 성공 기업이다. 와디즈에서 ‘무선 진공 포장기’를 선보여 1억3000만원을 모은 위하임은 마쿠아케 펀딩을 열어 1343만 2920엔(약 1억2000만원)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플랫폼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강화한다.

마쿠아케 펀딩 성공 메이커 중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와디즈의 지원을 받아 와디즈 펀딩 오픈을 준비하고, 와디즈 펀딩 성공 메이커의 일본 진출은 마쿠아케가 지원하는 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 등 제반 인프라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엔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포터들에겐 일본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해 탐색의 즐거움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