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CPI 상승폭 둔화…S&P·나스닥 13개월래 최고치 기록
2023-06-14 06:32
2년 2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 기록에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이 둔화되면서 상승했다. 오는 14일 진행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다. S&P500과 나스닥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어나갔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08포인트(0.69%) 뛴 436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40포인트(0.83%) 상승한 1만3573.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1.0% △필수소비재 0.42% △에너지 0.47% △금융 0.62% △헬스케어 0.53% △산업 1.16% △원자재 2.33% △부동산 0.62% △기술 0.7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0.0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5월 CPI를 주목했다. 이날 공개된 CPI는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상승을 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인베스팅닷컴 등 시장조사기관이 예상한 4.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4월 CPI(4.9% 상승)보다 낮았고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만 뛰어 시장의 예상(0.2%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시장 예상과 부합해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둔화시켰다.
CPI 상승폭이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CNBC 방송은 "월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CME페드워치는 6월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2.5%까지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양적 긴축은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1번에서 2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특히 연준이 7월 FOMC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르지 찬두후리 블랙록 미주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시장의 기대에 따라 올해 말까지 최소 1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고금리 효과를 위해 오랜 기간 동결하기보다 '건너뛰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BC 닛코증권의 조지프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경기 상황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한동안 끈적거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는 7월 FOMC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1.2%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는 CPI 공개 전인 전날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준금리 동결 분위기가 커지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급등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 등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3.9% 뛰어 410.2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와스 다모다란 뉴욕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 가격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AI 시장을 지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테슬라는 3.55% 상승해 258.7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기간 랠리를 보였다. 인텔의 주가는 2.54%, 오라클의 주가는 0.21%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26% 밀렸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는 배럴당 69.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34달러(3.26%) 오른 배럴당 74.18달러로 거래됐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08포인트(0.69%) 뛴 436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40포인트(0.83%) 상승한 1만3573.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1.0% △필수소비재 0.42% △에너지 0.47% △금융 0.62% △헬스케어 0.53% △산업 1.16% △원자재 2.33% △부동산 0.62% △기술 0.7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0.0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5월 CPI를 주목했다. 이날 공개된 CPI는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상승을 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인베스팅닷컴 등 시장조사기관이 예상한 4.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4월 CPI(4.9% 상승)보다 낮았고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만 뛰어 시장의 예상(0.2%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시장 예상과 부합해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둔화시켰다.
CPI 상승폭이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CNBC 방송은 "월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CME페드워치는 6월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2.5%까지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양적 긴축은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1번에서 2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특히 연준이 7월 FOMC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르지 찬두후리 블랙록 미주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시장의 기대에 따라 올해 말까지 최소 1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고금리 효과를 위해 오랜 기간 동결하기보다 '건너뛰기'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BC 닛코증권의 조지프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경기 상황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한동안 끈적거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는 7월 FOMC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1.2%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는 CPI 공개 전인 전날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준금리 동결 분위기가 커지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급등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 등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3.9% 뛰어 410.2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와스 다모다란 뉴욕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 가격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AI 시장을 지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테슬라는 3.55% 상승해 258.7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기간 랠리를 보였다. 인텔의 주가는 2.54%, 오라클의 주가는 0.21%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26% 밀렸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는 배럴당 69.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34달러(3.26%) 오른 배럴당 74.18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