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생명산업 컨트롤 타워…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출범

2023-06-13 17:51
농생명기관간 협업, 민선8기 농생명산업수도 동력 마련 역할 수행

[사진=전라북도]

전북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인 ‘전라북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전북도는 13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농생명 관련 국가기관, 정부출연기관, 공공기관, 대학, 지역연구소, 민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제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하반기 민선8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된 농생명혁신성장위는 농정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서 높은 수준의 농생명 바이오분야 국책사업 발굴과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혁신성장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앞으로 농생명 융복합 과제 도출, 연구성과물 공유를 통한 혁신,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확대를 개편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농생명 신산업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새만금농생명, 푸드테크, 반려동물·말산업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에서는 △기존 농생명 부문 간 융합 강화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반려동물 헬스·라이프케어 벨트 구축과 말산업특구 활성화의 아젠다 등을 중점 논의·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열린 총괄기획위원회에서 라승용 전 농진청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분과위원회에서는 각 분과 실무를 대표하고 이끌어갈 대표도 선출됐다.

향후 위원회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뒷받침하는 참여기관 간 농생명바이오분야 대형사업 발굴, 혁신형 공동 R&D 추진, 국가예산사업 발굴을 위해 농생명산업 산·학·연·관 소통채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가 가장 잘하는 농생명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상승의 기운을 성장으로 이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의 의견을 귀기울여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를 위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에 군산시·익산시·부안군 선정

[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군산시, 익산시, 부안군이 신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31일 이상 장기입원한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 후 안정적인 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관리사가 퇴원 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통해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의료, 돌봄, 식사, 이동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대상자는 최대 2년간 통합서비스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을 제공하고, 민간도시락 등 식사지원사업을 연계하거나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주2~3회 밑반찬과 식자재를 지원한다. 

또한 병·의원 외래 이용 시 이동에 필요한 택시비도 지원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냉난방 기구 등이 필요한 경우 선택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오는 7월부터 추진된다.

한편, 이번 3개 시·군 선정에 따라 도에서는 기존의 전주시와 김제시와 함께, 총 5개 시·군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