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전산센터 소방훈련 참관…"화재 위험 최소화할 것"

2023-06-13 16:54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셋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이뤄진 우리금융그룹,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합동 소방 훈련에 참석해 소방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둘째)과 남화영 소방청장(오른쪽)도 훈련을 참관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위험 최소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은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방 훈련은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날인 12일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점검하는 등 일련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에서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배터리 전원 차단 등 초기 진압을 통해 화재확산을 방지했고 마포소방서는 전산센터 접근 경로를 미리 파악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공급 정상 가동 조치 등을 통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은 12일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직접 협약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남화영 소방청장 등 관계자들은 행사 직후 이뤄진 소방 훈련을 임 회장과 함께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