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부산서 개최... "회원국과 철도협력 강화 기대"
2023-06-12 11:20
'2023 부산 국제 철도기술산업전'도 개최... 철도 분야 해외진출 지원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50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유라시아 국가 간 철도를 이용한 여객·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해 1956년에 창설한 국제기구다. 한국은 지난 2018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이후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회의다. OSJD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19개국 중 18개국이 세계박람회기구(BIE) 가입국인 점을 고려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관회의 기간 같은 장소에서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독일 이노트랜스, 중국 모던레일웨이, 영국 레일텍스와 함께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로 부산에서 격년마다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번 전시회를 개최로 국내 철도분야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OSJD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OSJD 회원국과의 철도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철도분야의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진출 확대로까지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