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20% 급락…미국 주요 지수 선물 '보합'

2023-06-08 20:5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 500 선물과 다우 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선물은 0.1%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최고경영자(CEO) 해고와 함께 월가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0%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종료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향이 있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돌고 있다"며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전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주에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간 연준 고위 당국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skip), 이후에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왔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월 이후 최고치인 4.5%에 육박하나, 은행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기록했던 5.07%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0.3% 상승한 139.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0.3% 오른 1유로당 1.0733달러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0.2% 오른 1파운드당 1.2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9% 오른 73.20 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선물은 0.1% 상승한 온스당 1960.9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