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속 400km 차세대 고속철도 박차...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2023-06-07 13:56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참석..."고속철도 운행 두 배로 늘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착공 버튼을 누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두 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를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철도가 운행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나아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면서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고속철도는 시속 300km급으로 운영 중이지만, 2복선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속 400㎞급 고속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저는 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해왔다"며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