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 원단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해 시선을 끈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수막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시의 인가를 받고 지정 게시대에 게시하는 현수막, 각 구청에서 철거하는 불법 현수막, 그리고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정 홍보를 위해 게시하는 현수막 3가지다.

이들 현수막 중 불법 현수막과 지정 게시대 현수막은 철거 이후 대부분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으나 각 동에서 배출한 현수막은 양도 많지 않고 명확한 관리자가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불법 폐현수막 재활용에 치중하던 것에서 대상을 더 확대, 올해 5월부터 각 동 게시대 현수막까지 재활용하고자 동별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로써 시는 폐현수막을 전량 재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자원순환 모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에 행정복지센터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함으로써,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모두 수거하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