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브랜드 가치 5.9조···글로벌 화학 기업 3위

2023-06-06 10:45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며 2년 연속 글로벌 화학 기업 3위를 차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화학 기업 랭킹 25'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5억2600만 달러(한화 약 5조9154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42억9700만 달러)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3위를 지켰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2100만 달러(5위), 2019년 33억3800만 달러(4위), 2020년 35억달러(4위), 2021년 36억200만 달러(4위), 2022년 42억9700만 달러(3위)로 꾸준히 성장했다.

글로벌 상위 25개 화학 기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LG화학이 유일했다.


독일 바스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스프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83억48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83억6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46억7000만 달러)보다 1%가량 늘어난 47억7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위 다우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42억9300만 달러에서 올해 42억6800만 달러로 0.6% 가량 감소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