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차녀 결혼식에 정의선 등 재계 총수·현대家 총출동

2023-06-02 16:0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는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외아들인 강인찬씨와 화촉을 밝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종교교회는 정 회장이 장로로 있는 교회다. 정지수씨는 정 회장과 홍인화씨 사이에 태어난 2녀 가운데 둘째로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만도 미국법인(MCA)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MCA는 HL만도가 미국에서 하는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강인찬씨는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자녀 강인찬 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사촌지간이다. 결혼식 시작 1시간 20분 전부터 교회 정문 앞에는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멀리서 차를 대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입장하는 등 비교적 긴 동선으로 교회에 입장했다. 아내 정지선씨와 첫째 딸도 함께 동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자녀 강인찬 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범(汎)현대가 인사들도 대거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남편 정태영 현대카드 회장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식장에 들어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자녀 강인찬 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현민 한진 사장는 차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들도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