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오염수 분석 '정확'…삼중수소 외 추가 핵종 미검출"

2023-06-01 14:55
"IAEA, 오염수 방류 이전에 최종 보고서 공개할 것"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등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현장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 이송ㆍ희석ㆍ방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에서 삼중수소 외 추가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IAEA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 실험실에서 동일한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분석 내용이 정밀하고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IAEA는 "도쿄전력은 높은 수준의 측정 정확도와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샘플 채취 절차에서도 표본을 확보하는 데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간보고서에서 IAEA는 "다른 제3기관의 실험실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IAEA는 일본 당국의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는 내용의 4차 보고서를 낸 바 있다. IAEA는 오염수의 방류 이전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