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군 간부된 여군 탄생…공군 150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2023-05-31 17:34
435명의 공군장교 임관…공군총장 "국가 위해 헌신해 달라"
육군 장교,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공군 간부로 임관한 여군이 탄생했다.
화제의 인물은 성주경 소위다. 경찰공무원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성 소위는 초등학생 때부터 국가에 헌신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것을 장래희망으로 삼았다.
성 소위는 2018년 육군 장교(육군·학군56기·포병)로 임관해 육군 3사단 포병대대 정보과장으로 포탄 관측, 관측통제관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공군에 대한 꿈을 갖게 돼 마지막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올해 2월 공군에 입대한 성 소위는 31일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 ‘제150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올해 만 29세가 된 성 소위는 “한 번뿐인 20대 청춘을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매 순간 군인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임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만규(26·공보정훈) 중위가 받았다. 김영민(23·공보정훈) 소위가 합동참모의장상, 곽장현(21·재정) 소위가 공군참모총장상, 김건(23·보급수송) 소위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예 공군장교가 되길 바란다”며 신임장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