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변명이 더 비겁하다..."미성년자인 줄 몰라" 이상한 해명

2023-05-31 14:54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상한 변명을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부산지법 형사5부는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미성년자 A양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해 60차례에 걸쳐 음란한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서준원은 7차례에 걸쳐 A양의 주요 부위를 노출한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음란행위 장면을 보여줄 것을 A양에게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신체 사진을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준원 측은 당시 A양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 후 서준원은 “개막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팀 이탈을 했고, 구단은 물론 KBO에게도 많은 손상을 입혔다.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너무 많이 죄송스럽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특히 롯데 팬분들께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준원의 변명에 누리꾼들은 “서준원 끝까지 거짓말했구나. 젊은 나이니까 성욕 끓는 거야 이해한다지만 미성년자를 건드리다니 미쳤구나(wo***)” “그럼 미성년자인 줄 알았으면요? 그건 문제없는 건가요?(jh***)” “미성년 여부를 떠나서 협박까지 했다니 질이 아주 나쁘네(ko***)” “N번방 사건과 다를 게 없네요.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으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정말 실망스럽고 프로야구선수에 먹칠한 서준원(sm***)” “팬들한테만 죄송하니? 미친 건가? 생각이 없는 건가...? 어딜 향해 먼저 무릎 꿇어야 하는지 몰라?(ta***)”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번 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 측은 서준원을 방출했으며, 최동원기념사업회도 서준원에게서 상을 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