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25년째 인구증가 일본 히가시카와를 찾다

2023-05-31 10:45
4박 5일 일정 일본 선진지 국외연수 진행

황규철 옥천군수가 지난 30일 일본을 방문해 센토퓨아1커뮤니티홀에서 기쿠치 히가시카와 정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황규철 옥천군수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무원 20명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과 오타루시 등을 방문하는 선진지 국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히가시카와정은 황 군수가 시정 연설에서도 언급했던 곳으로, 홋카이도의 중앙에 위치한 인구 8,600명의 소도시이다. 국도, 철도, 상수도가 없는 3無의 도시임에도 25년째 인구가 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수는 인구감소극복, 관광지 개발, 이주교육정책 등 옥천비전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할 옥천군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수 첫날에는 히가시카와정의 기쿠치 정장을 만나 25년째 인구가 늘고 있는 히가시카와정의 마을만들기사업과 이주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히가시카와정은 일본대형건설사 대동건탁에서 조사한 일본 내 가장 살기 좋은 마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거주환경이 좋은 곳이다.
 
이어 일본어학교와 아사히카와 복지전문학교를 방문해 스기야마 교육장에게 유학생 지원사업 등 교육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히가시카와 초등학교, 지역교류센터인 유메린 등을 견학했다.
 
저녁에는 20년간 히가시카와정을 이끌며 현재 히가시카와정의 기틀을 마련한 마츠오카 전 정장과 사토 부정장, 히가시카와 공무원들을 만나 만찬을 겸한 소통의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황규철 군수는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지역 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며 “대청호의 청정자연을 갖고 있는 우리 군에 적용 가능한 지역 관광산업 구축, 교육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우수 사례들을 배워 옥천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규철 군수와 공무원 방문단은 2일에는 오타루 시청을 방문해 스도오케이코 관광진흥실장으로부터 오타루시의 인구감소 극복사례와 관광정책, 고향납세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선 운항의 선진 사례인 오타루 운하의 선착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