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 확정

2023-05-28 10:23

단체 사진 찍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가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이 이스라엘에 역전패 당하면서 한국 축구는 남은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에 0-1로 뒤지던 이스라엘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3분께 란 비냐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후반 막판 잇달아 두 골을 몰아 넣으면서 일본을 1-2로 물리쳤다. 이스라엘에 역전패한 일본은 승점 3(1승2패)에 머물러 조 3위로 밀렸다.

이에 따라 한국(승점 4)은 오는 2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감비아(승점 6)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떨어지더라도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돼 16강에 진출한다.

FIFA U-20 월드컵은 A∼F조의 각 조 상위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날까지 조별리그를 끝낸 3위 팀 중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해 한 경기를 남긴 한국의 승점을 앞설 수 없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7년 한국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