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총회, 대만 세계보건기구 참석 제안 재차 거부

2023-05-23 13:46
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22일(현지시간) 벨리즈 등 국가들이 "대만을 옵서버 신분으로 세계보건기구총회에 초청"하는 내용을 대회의 일정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지만 이날 제76회 세계보건기구총회는 이 제안을 재차 거부했다고 전했다.

CMG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세계보건기구총회는 몇년 연속 대만의 관련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의 민심이고 대세이기 때문에 그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음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CMG는 대만 민진당 당국은 각자의 바람과 대만 동포의 민생과 복지를 무시하고 이른바 "수교국"에 대만 관련 제안을 회부할 것을 교사하고 있으며 일부 나라는 음으로 양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붙는 불에 키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고 국제 규칙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이런 행위는 정의의 편에 있는 나라들의 반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CMG는 총회 개막에 앞서 약 100개 나라가 세계보건기구에 서한을 보내거나 성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의 세계보건기구 가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CMG는 중국 중앙정부는 대만 동포의 건강과 복지를 아주 중요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제로 대만 지역의 세계보건업무 참여 건을 타당하게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중국 중앙정부는 대만 지역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500여회 통보했으며 작년 대만 지역 보건전문가 연 26명이 2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의 기술행사에 참석하도록 허가했다고 소개했다.

CMG는 대만지역에 <국제보건조례> 사무소가 있어 돌발 보건 사건 관련 정보를 제때에 획득하고 통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국제방역체계 누락"은 근본적으로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