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아파트 몰리는 반포동…올해 50억원 이상 거래 3분의1 몰려
2023-05-23 13:24
올해 1~4월 50억 넘는 초고가 아파트 27건 거래
한 채당 5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9건이 거래돼 전체의 3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에서 각각 3건씩 거래됐다. 올해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76㎡로 지난 4월 7일 81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초고가 주택 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 시장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일반적인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초고가 주택은 수요는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는 자산가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로운 특징이 있으며 앞서 정부는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진행하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진 바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며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에 선호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