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삼성페이 '맞손' 한 달…1인당 평균 현장결제액 123% 뛰었다
2023-05-18 14:12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이후 한 달여 만에 1인당 평균 현장결제액이 123% 뛴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이 18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연동한 이후 한 달간의 현장결제 주요 지표를 공개한 결과 4월 중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2%에 달했다.
이용 연령별로는 주 소비층인 3·40대의 현장결제액이 전월 대비 각각 206%, 219%로 큰 폭 증가했고 20대 사용자의 결제금액도 143% 늘었다.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 직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수도 4월 한 달간 약 47만 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위한 네이버페이 앱 설치 건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네이버파이내셜 측 설명이다. 실제 네이버페이 앱은 4월 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게임 통합 1위를, 1~2주간 각각 전체 앱 및 금융 앱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결제금액이 늘어난 만큼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통해 받은 혜택도 크게 증가했다. 4월 한 달 동안 누적 1만 포인트 이상의 적립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전월대비 550% 급증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연동한 신용카드의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 제공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중 네이버 앱을 통해서도 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통한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일상 속 결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