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5·18 망언 일삼은 정부·여당 인사 엄정 조치"
2023-05-18 15:20
"원포인트 개헌 망설일 이유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일삼은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죄와 반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이날 5·18 광주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그는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만이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라며 "43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보수 정부는 '학살의 후예'임을 입증하듯 끝내 '5·18 부정 DNA'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5·18을 폄훼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이미 국민적 합의"라며 "나아가 '5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던 윤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