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Q 수익성 악화… "코스닥 글로벌은 선방"
2023-05-17 12:00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는 성장했지만 영업이익 등 이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5조2050억원으로 전년동기(44조267억원) 대비 2.7%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9746억원, 순이익은 2조7265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각각 45.0%, 20.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4%, 6.0%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1402개사 중 814개사(58.1%)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17개사가 포함됐다. 적자기업은 나머지 588개사이며, 이 중 올 1분기 적자 전환 기업은 229개사에 해당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49개사는 미편입 기업 대비 성장성 및 수익성에서 선방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로 지정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