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시장 성과 기대감에 목표가↑ [키움증권]

2023-05-16 08:46

농심 CI [사진=농심]


키움증권은 16일 농심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라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604억원,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국내외 주력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과 북미 법인 판매량 고성장 등에 힘입어 회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웰치제로 등 음료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국내 실적에 긍정적이다"며 "북미 운반비 및 중국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제2공장 내 추가 라인 증설과 제3공장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외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에 미국 라면 시장의 수요 고성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구조적으로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