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 관련 업비트·빗썸 압수수색

2023-05-15 20:09

김남국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60억원 보유’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5일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등 세 곳은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 및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60억원어치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했고, 이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이전에 가상화폐 전량을 인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과 조세포탈,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진상조사와 윤리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