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1분기 당기순익 849억원···전년比 112%↑

2023-05-15 18:33

[사진=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에 2868억원의 총수익과 8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11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36억원과 401억원을 기록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에도 주력 사업부문인 기업금융그룹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84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7.15%와 26.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3%포인트, 9.4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1분기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286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7.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72.2% 증가했으며,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1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515억원으로 관리됐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등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한 점이 주 요인이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3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대비 19.1% 감소한 18조1000억원 규모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한 25조3000억원이다. 3월말 현재 예대율은 54.8%를 기록했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0.72%, 자기자본이익률은 6.06%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0.40%포인트, 3.11%포인트 상승했다.

유 행장은 "자본력과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업고객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