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장마감 직전 상승 전환… 코스닥도 낙폭 일부 축소

2023-05-15 15:42

[사진=아주경제DB]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고 1% 넘게 급락했던 코스닥도 낙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16%) 오른 2479.3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62포인트(0.23%) 내린 2469.80으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14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005억원, 외국인은 509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92%), 네이버(-0.70%), LG에너지솔루션(-0.37%), 현대차(-0.2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SDI(1.35%), POSCO홀딩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02%), 기아(0.67%), 삼성전자(0.62%), LG화학(0.44%)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84%), 의료정밀(-1.13%), 운수창고(-1.1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0.70%), 화학(0.55%), 철강및금속(0.4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90포인트(0.96%) 내린 814.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93포인트(0.23%) 내린 820.5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16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815억원, 개인은 4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4.23%), 에코프로비엠(-1.76%), 카카오게임즈(-1.27%), 셀트리온제약(0.25%),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펄어비스(5.37%), 엘앤에프(2.71%), JYP Ent.(1.27%), 셀트리온헬스케어(0.83%)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3.04%), 금융(-3.01%), 컴퓨터서비스(-2.2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49%), 섬유의류(0.13%), 유통(0.13%)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 후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원·달러 환율 상승폭 축소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동조화하며 상승을 시도했다"며 "이차전지 대형주 하락에 1%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도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