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승 모멘텀 부재에 목표가↓ [하나증권]

2023-05-15 08:37

SBS CI [사진=SBS]


하나증권은 15일 SBS에 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BS의 1분기 매출액은 각각 2175억원, 영업적자 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 컨센서스 82억원을 하회했다. 특히 TV광고 수익이 악화되며 광고 수익은 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분기 749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튜브가 포함된 온라인 유통수익도 소폭 감소했다"며 "SBS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는 '모범택시 2'의 흥행 실적에도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TV 광고 업황이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임을 가정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246억원을 예상한다"며 "2분기 TV 광고는 1분기 대비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어려운 업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