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산업 불확실성 해소 국면 진입 [NH투자증권]
2023-05-11 08:53
NH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산업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하고 신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통신산업을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제4이동통신 사업자 모집 공고가 나더라도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급률 60%를 넘은 5G 가입자로 인해 무선사업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료방송과 기업사업으로 인한 SK브로드밴드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14.4% 늘어난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4797억원)를 웃돌았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 본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UAM)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중 인공지능(AI)은 기존 통신사업 이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에이닷'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확장할 계획"이라며 "에이닷이 기업·소비자거래(B2C) 플랫폼으로써 성장한다면 기존 통신서비스와는 다르게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