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엔, 청약 경쟁률 1482대1…증거금 5.6조원 몰려
2023-05-09 18:52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중 최대 증거금 기록
인공지능(AI)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대표이사 안재천)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482대1을 기록했다. 5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여 흥행에 성공했다.
9일 트루엔은 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48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62만50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억2614만7390주가 접수된 가운데 약 5조5569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중 최대 금액이다.
앞서 트루엔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경쟁률 1688.8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원~1만2000원)의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11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 자금은 상장 후 △AI 기술 중심 R&D 투자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는"기업 공개 기간동안 회사에 보내주신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