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국 민방위 대피 및 차량통제 훈련 실시

2023-05-09 12:14
오는 16일 20분간 비상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실시
아쿠아펫랜드 '관상어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고용 창출 기대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오는 16일 ‘제41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비상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재개됐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학교, 아파트 등 각 기관에서는 시설 내 자체 방송망을 통해 훈련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공습경보 상황을 전달받은 시민은 비상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지정된 민방위대피소 혹은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운행 차량들은 군 작전차량, 응급구조 차량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15분간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

이때 정차한 차량은 라디오 주파수를 FM 97.3 MHz로 맞추고 훈련 상황을 청취하도록 한다.

긴급차량 이동구간은 시흥시청에서 출발해 능곡동을 돌아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며 이에 맞춰 시흥경찰서 주관 하에 차량통제구간을 시흥능곡역사거리 및 한여울초등학교 앞 삼거리로 2곳을 선정해 적색 점멸신호와 함께 15분간 차량이동통제 훈련을 병행한다.

모든 시민이 훈련 대상이 되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선박, 항공기는 통제하지 않으며 병원도 중단 없이 정상 진료한다.

오후 2시 20분 경보해제 발령 후 훈련 상황이 종료되면 모든 시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민방위대피소는 안전디딤돌 앱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에서 자세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동에서도 시범 대피훈련을 진행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제 훈련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전국 단위 대규모 훈련인 만큼,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해소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아쿠아펫랜드 ‘관상어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고용 창출 기대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관상어 생산 및 유통 시설 집적화 단지인 ‘아쿠아펫랜드’와 연계한 ‘관상어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경기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관상어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아쿠아펫랜드 입점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역 주민으로 양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아쿠아펫랜드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내 관상어산업의 재편을 위해 해양수산부 ‘관상어 산업 종합계획’과 연계해 추진돼 지난해 10월 준공을 마쳤다.

총 4개 동, 연면적 6만3563㎡(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8월 전면 개장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18일 ㈜아쿠아펫랜드(대표이사 심홍석)와 함께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민 우선 채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취업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구축했다.
 
이번 ‘관상어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사)한국관상어협회 및 입점 기업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성·운영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교육생 모두의 취업 달성을 위해 ‘입사지원서 컨설팅’, ‘모의 면접’ 및 ‘기업과의 채용 면접’ 등 맞춤 취업 알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양성과정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교육 훈련은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30일간, 일 4시간씩 진행된다.

시흥시종합일자리센터(이메일 접수, 통해 교육 희망자를 접수(5월 17일~6월 7일, 3주간)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종합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엄계용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아쿠아펫랜드에서 각종 관상어와 관련 용품의 생산-유통-판매가 한 번에 이뤄지고 국가 대표 관상어 품종(국내 개발 토속관상어, 대중성 관상어)이 육성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훈련이 지역 고용 활성화와 우리나라 관상어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