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광양시 어린이놀이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했다.

당초 5일로 예정됐던 행사는 호우주의보로 인해 연기됐고, 실제 당일 날씨도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광양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광양청소년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모범어린이 16명 표창, 전라남도 소방서 119구조대 구조견 시연, 줄넘기 전문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52개의 체험부스 등 볼거리도 마련했다.

그 중 경찰, 소방관, 군인, 병원 등을 위한 직업 체험과 20개의 실내외 에어바운스 시설, 감동득템존, 무료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되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지역 내 많은 기업·단체의 뜻깊은 후원으로 전남드래곤즈 사인볼, 학용품세트, 장난감 등을 마련해 선물했으며, 선물 받은 아이들 얼굴에는 미소를 자아냈다.

정인화 시장은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은 광양의 보물이자 큰 자랑이다”며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면서 부모님께서는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과 악천후 속에서도 약 400명의 행사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알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행사가 더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