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ESS 안전성 평가센터 들어선다

2023-05-04 17:44
전북도·완주군·한국전기안전公,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 가져

[사진=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테크노밸리에 ESS(에너지 저장장치) 안전성 검증과 안전기술 연구의 터전이 될 평가센터가 들어선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테크노밸리에서 ESS 안전성 평가센터 기공식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안호영·정운천 국회의원,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완주군 등 지역 관계자 및 관련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사업비 471억원을 투입해 총 부지면적 1만6654㎡(5000평)에 지상 4층 규모로 구축된다. 

ESS 안전성 시험 공간을 비롯한 연구·교육시설 및 ESS(8㎿), 태양광(1㎿), 연료전지(400㎾) 등 신재생에너지 실증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ESS 안전성 평가센터는 올해 센터동을 시작으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실증설비 등 주요 시설들이 완공돼 오는 2025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ESS 원격 안전진단 기술과 안전기준이 개발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이 본격화할 경우 ESS 화재조사위원회 등에서 언급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내부저항과 절연 등 6대 안전기준 개발은 물론,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연계된 신재생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35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지속가능하며 안전한 ESS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