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챗GPT 쓰는 기업에 맞춤형 보안 서비스한다…MS와 맞손

2023-05-03 15:19
생성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기업 '데이터 유출 우려' 해소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과 장홍국 한국MS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 [사진=LG CNS]


LG CNS가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에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보안 수요를 공략한다. 올해 초 보안·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자(MSSP)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앞서 MS와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를 위한 경영진 회의(TMM)를 진행하고 이번엔 MS의 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해 MS와 전방위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힘을 모은다.

협력 일환으로 LG CNS는 MS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해 구축한다. 고객 사업 환경과 IT 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를 정의하고 아키텍처를 설계, 구축해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시한다. 이로써 생성 AI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유출 등을 걱정하는 기업에 해결책을 제공한다.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솔루션을 활용해 위협 요소를 선제 분석, 발견, 대응하는 MDR 플랫폼을 개발한다. 여기에 AI, 빅데이터,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MDR 플랫폼 기반 보안위협 모니터링, 침해사고 분석, 취약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MS와 협업해 애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솔루션 도입 기업 환경에 보안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2021년 보안 사업 브랜드 ‘시큐엑스퍼’를 선보였고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전방위로 제공하겠다며 MSSP로 역할 확대에 나섰다. 올 초 조직 개편으로 보안 사업과 솔루션 사업 조직을 통합해 ‘보안·솔루션 사업부’로 격상했다. 클라우드 취약점 파악, AI 이상징후 탐지, 산업 운영기술(OT) 보안 역량을 확보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MS와 협력해 보안 사업을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