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초등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 원천 차단

2023-05-03 13:58
3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 보행안전시스템 설치
베트남·두바이 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원천 차단을 위해 AI를 접목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은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가 상하로 작동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어린이 보행안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달 19일까지 화성시 관내 3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안전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행안전시스템 설치 후 지난 달 6일 부터 13일까지 등하교 시간대(07 ~ 18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7곳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설치 전 141건에서 설치 후 4건으로 약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행안전시스템이 무단횡단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연차별로 확대 설치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통행 시 초등생들의 예측보행 무단횡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I가 접목된 보행안전시스템은 서울 은평구가 1개소에서 처음 시범운영하였지만 센터에서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집중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전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화성시가 유일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보행안전시스템을 통해 아이들 안전이 확보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베트남·두바이 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경기 화성시는 ‘2023 해외 전시회 단체관’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해외 전시회가 활성화됨에 따라 관내 우수기업들에게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전시회는 오는 7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기계박람회(MTA)와 10월 개최되는 오토메카니카 두바이 전시회이다. 

베트남 기계박람회는 기계 가공기 용접기술 등 금속산업을 망라하는 주요 전시회로 베트남 산업 발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두바이 전시회는 자동차 서비스 애프터마켓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화성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액이 2000만 불 이하인 중소기업 총 12개사를 모집해 부스임차비와 장치비의 80% 편도 운송비 100% 통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사전마케팅’을 올해 베트남 박람회 지원항목에 포함해 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참가기업에 관심이 높은 바이어를 발굴하고 초청 매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판단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화성시홈페이지 또는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수출업무지원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기업지원과 성장지원팀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