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태영호·이진복 대화로 검경 수사? 비윤 너무 나갔다"
2023-05-03 10:25
"무슨 대화 오갔는진 두 사람이 제일 잘 알 것"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일 태영호 최고위원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사이에 공천 얘기가 오고 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비윤(非윤석열)계 의원들이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너무 나간 게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두 분이 가장 잘 알고 있는데 가장 잘 알고 있는 두 분이 공천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로 나아가야 한다, 아니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나가는 것은 현재로서는 좀 너무 나간 게 아닌가 싶고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가지고 당무 개입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정무수석의 자리는 있으면 안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완전히 분리할 것이고 전혀 어떤 얘기도 하지 말라고 할 것 같으면 사실 어느 정부에나 있어 왔던 정무수석 자리가 불필요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있어서는 안 되는 자리라고 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적절히 판단하실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난다, 안 만난다 그 부분에 대해 가능성이 열려있다, 닫혀있다 그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대통령 만찬에 대해선 "이 대표를 안 만난 다라기보다는 이번에 제안한 것은 민주당도 원내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이 됐고 저희도 이번에 원내 지도부를 만나서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