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수출하는 영천 포도, 명예회복 나선다

2023-05-03 08:31
영천 스타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 발대식 가져

최기문 영천시장이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영천 샤인머스캣 품질관리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포도 재배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스타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샤인머스캣 재배농가 급증에 따른 과잉공급 사태와 일부농가에서 조기출하로 인한 품질 하락으로 샤인머스캣 시장가격 형성 저조 및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대두됐다.
 
이에 영천시는 지난 2월에 관내 샤인머스캣 생산·유통·소비자단체와 함께 토론회를 가졌으며, 자구책으로 '영천 스타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을 구성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생산·출하·유통 단계별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영천 샤인머스캣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품질관리단 위촉식과 더불어 고품질 샤인머스캣 재배 교육을 함께 추진했다.
 
향후 영천시 스타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은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착과량, 당도관리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현장지도 및 감독을 하고 미숙과 및 저품위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출하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포도가 영천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만큼 영천 과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관계자 모두가 힘을 합쳐 철저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통해 영천 포도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