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 中 커머스 '매직램프'에 한국관 신설…"중소상공인 해외 판로 지원"

2023-05-02 17:02
키타오와 업무협약 체결

성조조 키타오 대표(왼쪽)와 김종승 NHN커머스 이사[사진=NHN커머스]

NHN커머스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 업체 '키타오(KITAO)'와 한국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키타오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매직램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판매자들이 입점해 해외 제품을 정식 유통하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매직램프에서 해외 제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신속한 직접구매(직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매직램프 내 '한국관'을 신설하고 국내 유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NHN커머스는 화장품·건강식품·패션 등 중국 소비자들에 인기 있는 브랜드를 소싱한다. 키타오는 플랫폼 내 상품 마케팅·주문·배송 등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NHN커머스는 자사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를 이용하는 중소 e커머스 사업자에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샵바이 입점 브랜드들은 매직램프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손쉽게 중국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NHN커머스 관계자는 "현지 자사몰을 추가 개설하지 않고도 해외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2주 간 국내 상품을 연동하며 시범 운영한 결과, 300개 이상의 중국 셀러가 참여하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역직구 자체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유통 노하우로 국내 브랜드와 중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