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한국전자금융과 맞손…'나이스파크' 운영 주차장 카카오T에 연동

2023-05-02 14:20
카카오T 주차 통해 이용 가능한 주차장 수 4400여곳으로 확대…국내 플랫폼 중 최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전자금융과 손잡고 '주차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자금융의 자회사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주차장들을 카카오T에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고도화한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 한국전자금융의 관제설비 인프라를 접목해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T 플랫폼에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주차장과 나이스차저의 전기차충전 기기를 연동하고,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3500여개 주차장 중 2000여곳을 카카오T 주차에 2분기 내에 우선 연동해 자동결제 기능인 주차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이스파크는 1000개 이상 매년 주차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카카오T 주차에서 연동 가능한 주차장 수도 지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T 주차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전국의 주차장 수는 약 4400여곳으로 확대된다. 국내 플랫폼 기준 최대 규모다.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나이스차저의 충전 기기를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에 연동해 간편결제, 위치탐색, 충전기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상태표시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동 예상 규모는 총 5000기로 예상되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오프라인 인프라 연동 관련 지속적인 정보 공유 통한 연구·개발 수행, 이용자 접근성 증대와 편의성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른 신규 옵션 기능 발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