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2023-05-02 13:30
1900억원 자금 투입…VCV타워 등 연면적 3만4816㎡ 규모

LS전선이 신성장 동력인 해저케이블의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선다.
 
LS전선은 2일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4동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이다.
 
2021년 7월에 착공했으며 약 1900억원이 투입됐다. 172m 높이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등을 포함해 연면적은 3만4816㎡(약 10,532평) 규모다.
 
앞서 2008년에는 동해시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했고, 현재까지 약 7000억원을 들여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온 바 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원 규모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공장 증설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 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일 준공한 LS전선의 동해사업장 해저4동 및 VCV타워 전경[사진=LS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