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업계 만나 애로 점검..."산업 생태계 강화 노력"
2023-05-02 10:00
장영진 차관, '반도체 팹리스 기업 수출투자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반도체 업계와 만나 수출·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사항을 청취하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수출·투자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사피온코리아, 퓨리오사AI, 리벨리온과 자동차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모빌린트, 데이터 서버용 가속기 반도체 개발사인 파두 등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기조가 유지돼 수출과 경영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서버 등 고용량, 고성능 반도체 수요 회복이 본격화하는 등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수출과 기업의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챗GPT 등 인공지능 확산으로 수출·투자 유망 품목으로 꼽히는 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상무부와 맺은 '한미 반도체 협력 관련 공동선언문' 내용도 언급했다. 선언문에는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 등 3대 첨단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연구개발(R&D), 인력교류 협력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