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해양관' 개관 外

2023-05-01 17:19
"기후위기의 시대, 바다를 지키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이미지[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1일부터 11월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엑스포 해양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민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를 쉽게 경험하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란 콘셉트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첫 출발로 지난 4월 초 광화문과 부산역에서 ‘그린클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발생 억제와 그린에너지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엑스포 해양관’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엑스포 해양관’에서는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와 전시를 통해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일컫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엑스포 해양관’에 입장하면, 우선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물에 잠긴 미래의 도시를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물이 가득 찬 수족관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남대문, 광안대교 등과 세계적인 랜드마크 에펠탑 등이 3D로 구현된 디오라마들이 잠겨 있어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수족관 외부 벽면에는 지구온도 스트라이프와 눈금자를 활용해 지구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다가올 구체적인 재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 적혀있다.

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바다의 살인자라 불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수족관 속을 떠다니는 로봇물고기 7마리에 그물, 페트, 비닐 등 해양 쓰레기를 부착해 오염된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고통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해양오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 미세플라스틱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과 ‘해양 플라스틱 사진전’도 플라스틱리움과 연계해 마련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포토존도 운영한다.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해양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엑스포해양관 개관을 기념해 5월 한달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에 관한 퀴즈에 참여해, 문제를 맞히면 아쿠아리움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SOS해양구조대 체험권을 증정한다. 

또한, 시는 5월 중 ‘펭수’로 유명한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엑스포해양관의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해양관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표명하고 있는 ‘기후변화 저지’에 꼭 필요한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라며, 2030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시아 주요정당인·기업대표 120여 명 대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나서
부산시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가 부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 주요 정당인과 기업대표를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는 아시아 지역 내 정당 간 정치적 이념과 배경을 초월해 교류·협력하고자 지난 2000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세계평화와 공동번영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지역 52개국 360여 개의 정당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발전했다.

이번에 부산에 열릴 주요 행사는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와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등이 있으며, ‘기후위기 시대, 아시아 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의원연맹(회장 조정식 국회의원, 부회장 하태경, 강훈식 국회의원) 주도로 진행된다.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는 5월 1일 저녁 9시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며, 평화와 번영, 국가 간 소통 및 협력을 통한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 정당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기업협의회 창립총회는 5월 2일 오전 8시 30분에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며, 개·폐회식과 두 개의 세션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저탄소·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 아시아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아시아 지역 24개국 28개 정당과 12개국 42개 기업에서 정당인, 기업 대표 등 총 120여 명이 지난달 30일 방한해 부산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오는 3일 출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가 올해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형 외교행사인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더욱 확장하고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홍보 활동에 나선다.

먼저, 박형준 시장이 5월 2일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부산을 찾은 아시아 주요정당인과 기업대표에게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과 강점을 설명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실질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부산의 우수한 글로벌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5월 1일 제39차 상임위원회 본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의원연맹 주최 환영만찬, 그리고 5월 2일 부산시 주최 송별만찬에 참석해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관계자, 기업대표, 주한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러한 홍보 활동에 발맞춰 시는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장소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며, 송별만찬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마련해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며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출국 당일인 3일 오전에도 이들과 북항 엑스포홍보관을 감상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 탁월한 글로벌 전시역량, 매력적인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국가보다 오랜 기간 세계박람회 개최를 준비한 도시다”라며, “대한민국 부산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적지임을 아시아 주요 정당인과 기업대표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세대 엑스포 교육 프로그램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 성료

시는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1'을 추진해 미래세대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6개교를 선정해 1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즌2’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는부산문화회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2'가 4월 26일 동일중앙초등학교 행사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1'을 추진해 미래세대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6개교를 선정해 1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즌2’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 시즌1>을 추진해 미래세대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6개교를 선정해 1,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즌2’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이 프로그램은 2030년 부산의 주역이 될 현재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등록·인정 세계박람회의 의미와 그동안 세계박람회 개최국에서 전시된 발명품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음악 등을 통해 함께 노래해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응원해보는 교육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