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북도청은 '새로운 전북 구현 위해 열공중'

2023-04-26 12:02
김관영 도지사, 직원 70여명과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 개최…매월 정례화

[사진=전북도]

전북도가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향상시키고 도정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도는 26일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을 개최하고, 김관영 도지사가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장, 관련 출연기관장 및 직원 70여명과 함께 이차전지와 관련해 공부하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의 송준호 박사 특강과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산업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생겨나고 있으며 기존 산업들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등 세상이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다가올 시대를 짊어질 첨단 산업에 대해 모르면 배우면 되고, 배운 것을 우리 도정에 접목하면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게 되기에, 직원들이 시야를 넓혀 전라북도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기차 산업이 커가면서 핵심부품의 수요도 늘고 있고, 전북도는 이차전지 혁신 허브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관련 소재·부품 기업을 유치하고, 탄소 등 연계 산업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선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첫 포럼 주제를 ‘이차전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포럼 강사로 나선 송준호 박사는 ‘이차전지 산업동향 및 혁신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이차전지를 주력산업으로 삼고 있는 전라북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송 박사는 강의에서 “이차전지는 미래유망산업에 있어 단순 핵심부품이 아닌 초연결을 위한 파워코어다”며 “전 산업의 무선 파워공급원으로서 이차전지의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 박사는 “2030년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으로 제조한 고성능 이차전지를 지능화해 보다 안전하게 사용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배터리 첨단기술, 국내 산업생태계 기반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매월 ‘새로운 전북 월례 포럼’을 개최해 인공지능, 바이오, 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