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세아베스틸과 선제적 환경 기술 적용 협의

2023-04-26 07:48
환경 기술 접목을 위한 기술교류회 개최

지난 24일 실용화 전문 연구 기관 RIST와 세아베스틸이 기술교류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전기로 철강사인 세아베스틸과 기술 교류를 통해 탄소 중립에 나선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은 지난 24일 포항 본원에서 세아베스틸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환경 분야 기술교류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세아베스틸에서는 홍성원 연구소장 등 6명이 참석하고, RIST에서는 고동준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탄소 중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진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실용화 전문 연구 기관인 RIST는 CO2 저감을 위한 철강 슬래그 자원화 기술, SOx(황산화물)/NOx(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열에너지 회수 및 각종 설비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포스코 현장에 적용 중에 있다,
 
특히 포스코에 적용된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열에너지회수기술, 슬래그 활용 기술 등이 전기로 철강사인 세아베스틸에 현장 맞춤형으로 적용될 경우 자원 절약 효과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탄소 중립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전기로 철강사로 고로 철강사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적지만,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과 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를 종식하기 위한 녹색 경영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세아베스틸 홍성원 연구소장은 “기술 파트너로 산업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해 주시고, 협업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장 적용 가능한 기술을 시작으로 작은 성공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IST 고동준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산업현장의 욕구를 확인하고, RIST 기술이 포스코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RIST와 세아베스틸이 열에너지회수기술, 전기로 슬래그 활용 기술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도출해 포스코 외 또 다른 산업현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1987년 포스코와 국가 산업기술개발의 초석을 다지고자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 연구 기관이다. 환경에너지연구소, 수소저탄소연구소, 재료공정연구소,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융합혁신연구소로 구성돼 있으며, 포스코그룹의 환경 및 에너지, 이차전지 및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