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수급 변동성 확대 우려 증폭에 2500선 붕괴

2023-04-25 15:43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매도세 확대로 인해 2500선이 무너졌다. 전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이날도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8포인트(-1.37%) 내린 2489.02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억원, 외국인은 7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4.77%), LG화학(-3.26%), 삼성SDI(-2.75%),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4.74%), 기아(2.2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전기가스업(-5.39%), 비금속광물(-3.6%), 철강금속(-3.1%), 화학(-2.52%), 의료정밀(-2.48%)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2.91%), 운수장비(2.5%), 금융업(0.19%), 통신업(0.18%), 섬유의복(0.0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187억원, 외국인은 107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 카카오게임즈(-1.50%), 펄어비스(-0.81%), 에코프로(-0.17%),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1%), HLB(0.44%),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침체, 연준 긴축, 빅테크 실적 등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 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