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들여 여수 무술목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2023-04-24 13:37
김영록 전남지사 박치영 모아그룹 회장 등과 투자협약

 

김영록 전남지사(사진 맨 왼쪽)가 박치영 모아그룹 회장 등과 24일 전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모아그룹과 주식회사 여수레저개발,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두제이산업이 총 1조원을 투자해 여수 무술목에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 기업 대표는 24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관광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치영 모아그룹 회장과 송용민 여수레저개발 대표,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회장, 윤경화 두제이산업 대표, 정기명 여수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모아그룹과 여수레저개발은 2030년까지 여수 돌산읍 평사리 일원 141만 5000㎡ 부지에 7,01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또 200실 규모 5성급 호텔과 890실 숙박시설, 2,000 석 규모 컨벤션센터, 푸드테마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모아그룹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순위 전국 87위의 호남 중견기업이고 여수챌린지파크관광과 두제이산업은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내 화양면 나진리 일원에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10층, 434실 규모 호텔을 건립한다.
 
호텔은 전남 최초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며 반얀트리 카시아 호텔과 제휴해 세계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게 된다.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는 최근 개장한 루지 썰매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자해 호텔과 대관람차, 청소년 수련시설 등 국내 최대 체험형 관광단지로 거듭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섬과 해안, 갯벌은 세계인이 꼭 찾아오고 싶어 하는 국제적 명품 관광자원이다. 이를 활용한 민간관광개발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