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반도체 최첨단 소재 기업 찾아 투자 상담
2023-04-20 10:26
'외자유치 출장' 김 지사, 도내 여건 설명하며 "충남에 투자를"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이하 현지시각)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A기업을 방문, 투자 상담을 펼치며 도내 유치 기반을 다졌다.
A기업은 반도체 및 전자재료 분야 글로벌 화학업체로, 전 세계에 90여 개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 상담은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 위기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대응, 도내 진출 외국기업을 상대로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투자 상담에는 김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A사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총괄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국 및 충남의 투자 여건, 도내 외투지역 및 입주 기업 현황 등을 설명하며, 조속한 시일 내 도내 추가 투자를 최종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 곳은 또 교통이 발달하고,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회사가 있어 기술적 협력이 용이한 최적의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칩스법이 발효될 경우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투자 상담 이후 김 지사는 A사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돌며, 글로벌 반도체 소재 동향을 살폈다.
김 지사는 앞선 18일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로부터 1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 생산 업체인 프렉스에어서피스테크놀로지(PST)로부터 1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