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고 음악·게임까지 한번에" KT 커넥티드카 관련 서비스 확대
2023-04-20 10:03
메르세데스-벤츠·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
이달 기준 KT 커넥티드카 이용자 350만명
이달 기준 KT 커넥티드카 이용자 350만명
커넥티드카에는 원격에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 파악, 차량 제어·진단, 긴급콜(eCall), 위험 경고를 통한 사고 방지, 교통정보 제공 등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문 개폐·시동 걸기·에어컨 및 히터 제어 등도 가능하다.
이달 기준 KT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자는 350만명 이상이다. KT 관계자는 "이는 국내 전체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용자의 반이 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KT는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타타대우상용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차량 내 장착되는 컨슈머 eSIM 기반의 5세대 이동통신(5G) 커넥티드카 요금제(베이직·프리미엄) 2종을 다음달 출시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차량 이용자는 비디오·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기반 게임·쇼핑·오피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단말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테더링 연동 방식 대비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 차량은 내비게이션, 음악, 팟캐스트, 라디오, 게임, 종교 콘텐츠 및 위키피디아, 영단어 번역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2023년식 포드·링컨 차량 등에 이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표준을 준수했다.
KT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에서도 사업 수행 경험을 다수 보유했다. 2018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울산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 사업을 준공 완료했다. 2021년~2022년 부천·광양·성남·대전·안양·경기·수원 등 7개 IT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KT 관계자는 "자율협력주행 시대의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 주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ITS, C-ITS 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