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배당금 2조원대 2년간 지속… 배당문화 정착 긍정적
2023-04-19 12:00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금이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연속 배당 상장사 수는 늘어 코스닥 시장에도 안정적인 주주친화정책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594개사는 지난해 2조18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2조2040억원) 대비 1.2% 소폭 줄어들었지만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같은 기간 589개사에서 594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법인 중 379개사는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전년(360개사) 대비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전년(26.9%)보다 2.9%포인트 오른 29.8%를 기록했다. 산출 대상법인들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2021년 221억원에서 2022년 209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당법인 연간 주가는 평균 21.5% 하락하며 코스닥지수 하락폭(-34.3%)보다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