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임포상가번영회, 직접담은 갓김치, 쌀···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물품 기부

2023-04-19 13:06
갓김치(500킬로)와 백미(10킬로 40가마) 전달
임포상가번영회 전국 재해지역 갓김치로 4번째 기부

여수임포상가번영회가 이번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 지역에 직접담은 갓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향일암일출제로 유명한 여수 임포상가번영회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이재민들에게 돌산갓김치와 백미 등 여수시를 통해 19일 전달했다.

임포상가번영회에 따르면 상가 전체가 직접 담은 갓김치(500킬로)와 백미(10킬로 40가마)를 여수시를 통해 강릉시에 전달할 계획이며, 물품은 갓김치 판매업소와 일반상가들이 참여해 마련됐다.

임포상가번영회 김영균 회장은 “화재로 인해 평생 일궈놓은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아픔을 위로해 드리고자 저희 상가번영회원들이 직접 담은 갓김치를 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이재민들께서 하루 빨리 복구가 되어 편안하고 걱정 없는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플라이강원이 여수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는데 최근 여수공항을 철수 하면서 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재정지원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한편 임포상가번영회는 국가의 크고 작은 재난 피해지역에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시작으로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와 대구 코로나19 현장 등 이번에는 강릉산불 피해지역까지 4번째 돌산갓김치를 전달하고 있는 자생단체이다.